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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4 09:40
원달러 플리즈
 글쓴이 : 일체유심조…
조회 : 1,395  
원달러 플리즈

알콜중독자 현수는 오늘도 서울역 앞에서

사람들을 향해 구걸을 합니다

윤소는 조용히 앉아 지켜봅니다

현수의 주머니에 돈이 쌓이면

윤소는 부리나케 달려와

주머니의 돈을 빼앗아갑니다

 

언뜻보면 알콜중독자를 이용해 구걸을 시킨후 돈을 가로체는

모습으로 비칩니다

하지만

32살 동갑내기 현수씨와 윤소씨

그들은 부부입니다

 

대학동기이며 캠퍼스 커플로 이어진 그들의 인연

이후 현수는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윤소는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인 회사에 취직해 직장 생활을 하지요

매일같이 국제전화로 서로의 사랑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현수는 화재로 집도 부모도 다 잃게 됩니다

그후 폐쇠공포증에 시달리게 되고

그걸 이겨내고자 알콜에 의존하게 됩니다

안되겠다 싶은 윤소는 미국으로 건너가 현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하지만 나날이 심해지는 현수의 병 탓에 윤소의 아버지는

현수를 알콜병동으로 넣어버립니다

폐쇠공포증이 심한 현수는 못견뎌합니다

결국 윤소는 현수를 데리고 길거리로 나오게 되지요

이때부터 이들 부부의 노숙생활이 시작이 됩니다

현수는 서울역앞에서 구걸을 하고

윤소는 그런 현수를 지켜만 보고...

돈이 생기면 무턱대고 술을 마셔대는 현수를 위해

돈을 빼앗아 버립니다

날이 어둑해지면 술에 쩔어 잠이든 현수를 두고 윤소는

알바를 갑니다

독한 세제로 고기 불판을 닦지요

그녀의 손은 성할 날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윤소는 현수를 버리지 못합니다

사랑하니까.....

얼마전 우연히 TV를 켰다가 보게된 사연입니다

물론 다큐가 아닌 모큐이긴 하지만

(모큐멘터리: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어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한것)

세상에 저런 사랑도 있구나 싶은게

꽤나 코끝이 찡해 옵디다

그들의 사랑이 완벽한 사랑이라 말할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사랑 방식은 다른거니까요

하지만 헌신적인 사랑이 헌신짝 사랑이 되는 요즈음

허구이지만 저런 사랑도 있을수 있다는것에

그동안 쉽게 사랑...이라 내뱉은 단어에

살짜기 부끄러워집니다

 

너무도 가벼워져버린 요즘의 사랑

쉽게 시작하고 쉽게 끝나버리는 요즘의 사랑법

명품백이 오가고 육체의 쾌락이 사랑이라 착각하는

그런 사랑이 아닌

참사랑에 목말라지는 요즘입니다.



당신들의 사랑이야기...살짝 들려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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